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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해결

비트코인, 아직 ‘과열’ 아냐… MVRV Z-Score가 말해주는 축적 구간의 신호

by 바닥부터 온 상남자 2025. 4. 24.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트만 보고 "너무 많이 오른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소개할 온체인 지표를 주목해보시길 바랍니다. MVRV Z-Score는 시장의 온도를 훨씬 더 냉정하게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MVRV Z-Score란?

MVRV Z-Score는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Market Value)와 실현 가치(Realized Value)의 괴리를 측정하는 온체인 데이터 기반 지표입니다.
간단히 말해, **"현재 비트코인이 과대평가(또는 과소평가)되어 있는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 시장 가치: 현재 시가총액
  • 실현 가치: 마지막으로 코인이 이동한 시점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 누적 가치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 Z-Score가 7 이상이면 과열
  • Z-Score가 2~3 이하면 축적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치: Z-Score 약 2~3

2025년 4월 기준, 비트코인의 MVRV Z-Score는 약 2~3 사이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2017년 말이나 2021년 중반의 강세장 최고점에서 나타났던 수치(Z > 7)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즉, 현재 시장은 과열이 아닌 ‘축적’의 단계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시장 해석: 아직은 매수 구간

Z-Score가 낮다는 건 단순히 '하락장이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 대중 심리는 아직 과도한 낙관에 물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 다시 말해, 시장은 조용히 다음 상승장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는 해석도 가능하죠.


투자 인사이트: "지금은 축적의 시간"

온체인 데이터는 말합니다.

  • 비트코인은 아직 고평가되지 않았고,
  • 아직도 ‘축적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 이는 중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입니다.

특히 최근 ETF 수급 증가, 기관투자자의 재진입, 스테이블코인 유입 등의 흐름까지 고려하면,
이러한 수치는 단기 조정보다 장기 상승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는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분명 올랐습니다. 하지만, 온도계로 시장의 체온을 잰다면 아직은 ‘미지근’한 수준입니다.
이는 진입 타이밍에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힌트를 줍니다.

겉으론 후끈하지만, 속은 아직 조용하다.
지금은 끝물이 아니라, 어쩌면 시작일지도 모른다.

지금은 가격이 아니라, 데이터를 보고 판단할 때입니다.
그리고 MVRV Z-Score는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과열은 멀었다”고.